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 5분 자유발언
“경계성 지능인 지원과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촉구”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은 12월 7일 의정부시의회 제31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계성 지능인 지원과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자유발언에서 “경계선 지능인 이란, 지능지수가 70에서 85 사이인 사람으로 학습 장애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고 지적장애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는 경계선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라고 말하고, “이들은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해 인지장애, 정서장애, 학습 능력 결여, 사회성 부족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아동기에는 늦되는 아이, 답답하고 둔한 아이로 무시당하고 학령기에는 문제아 취급을 받으며 친구 관계에서 소외되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 적응이 어려워 왕따,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금융사기 등의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는데,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보통 지능과 지적장애 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과 보살핌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그 어떤 사람들보다 전 생애에 걸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교와 사회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서 있는 그들에게 우리 사회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집행부와 함께 지원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이후 교육청과 각 학교는 물론 전 사회적으로 인성교육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2022년 국가교육회의가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지금보다 강화해야 할 교육 1순위로 인성교육을 꼽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 여론조사에서 현재보다 강화되어야 할 교육내용 중 1위가 인성교육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런 뜻과 바람을 담아 「의정부시 인성교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준비하고 있다며,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인성교육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력을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김 의원은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복지 사각지대에 서 있는 경계성 지능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의정 활동의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