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평창동계올림픽 교통망구축 세미나
2011-12-08 송윤세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녹색순환 교통망구축 전략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평창 순환대중교통망 노선선정 전략 ▲평창 순환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한 산악철도 기술개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객수송관리에 대한 사례 연구 ▲평창 알펜시아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 등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순환 대중교통망 구축전략 등이 소개된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올림픽 개최지인 대관령 알펜시아까지 KTX로 연결하는 장거리 교통망 구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개최지를 중심으로 한 근거리 대중교통망 구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이번 세미나가 평창의 대중교통 체계구성에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림픽 개최 기간 중 백만명 이상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최지 내에서 개별 자가용 이용이 금지돼 있어 시간당 1만 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근거리 대중교통망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알펜시아 내의 스키점프장 등의 경기시설과 컨벤션홀, 숙소 등 올림픽 끝난 이후의 활용성을 고려해 용평리조트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 대중교통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철도연 관계자는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근거리 순환대중교통망이 구축되면 교통난이 개선되고, 올림픽 개최 준비기간 중 신설될 고속철도역에서 행사장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더욱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