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강추위에도 야생동물 구조 박차

야생동물 구조 증가 추세

2013-12-23     김지원 기자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과 아울러 사람과 야생조수류가 공존하는 자연 환경을 위해 야생동물 구조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고 있다.

올 한해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실적을 보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등 조류를 비롯하여 포유류인 고라니, 너구리 등 총111건을 구조하여 치료후 방사하거나, 전문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지난 2011년 93건, 2012년 110건으로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동물 이동장, 포획용 그물, 뜰채, 안전 올무, 안전 장갑 등의 구호장비를 확보하고 구조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정봉연 덕양구 환경녹지과장은 “최근 삼송, 원흥, 지축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산림과 녹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서식처를 잃은 야생동물이 먹이 부족으로 탈진하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탈진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나 덕양구 환경녹지과(☎031- 8075-523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