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2동 주민카페 비단뜨락,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2013-12-23     이원환 기자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새터민․다문화 가정 어린이, 지역아동센터 등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행사를 지난 19일 동주민센터 2층 비단뜨락 카페 내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터민 아이들의 생활시설인 성모 소화의 집과 저소득 아이들의 쉼터인 새소망 지역아동센터에서 30여 명이 아동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다과를 곁들인 새터민 아이들의 공연을 감상하면서 시종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올 한해 운영 수익금 등 200여만 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전달하였으며, 전달된 수익금은 겨울철 난방비 등 시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신사제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창운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자치사업들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고, 그 수익금이 다시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5월 신사2동주민센터 신청사 입주 시 함께 문을 연 비단뜨락은 주민자치위원회 내에 별도의 운영 분과를 두고 운영되고 있으며, 사명감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4명의 종사자들이 지역 사랑방지기를 자임하며 2교대로 지역을 위해 봉사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정 건정성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일찻집, 유자차 담그기(판매) 등의 행사를 열었고, 계절별로 특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민족의 명절 설․추석에 이웃들과의 나눔행사, 저소득 독거어르신 해수온천 나들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