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해맞이 축제’ 개최
축하 공연, 신년메시지 낭독, 일출감상 및 만세삼창, 희망 풍선날리기 등
광진구는 15회째를 맞는 아차산해맞이 행사를 오는 1월 1일 개최한다.
올해는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 행사와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행사 당일 등산로 입구에서는 구를 상징하는 아차산의 대표적인 전래설화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을 형상화한 광진구의 캐릭터‘광이·진이’가 새해 인사를 건넨다.
광이·진이의 환영을 받으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해의 시작을 밝혀준다는 의미가 담긴 250개의‘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청사초롱이 비춰주는 길을 따라 등산로를 오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 북을 울리며 지난 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새해 소원성취를 상징하는 전통 민화를 직접 찍어 가져감으로써 새해 행운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행운의 민화 찍기’등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영험한 기운이 깃든 금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희망 소원지 쓰기’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소원지를 매달며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다.
본격적인 해맞이 축제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식전공연인 갑오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자타악 공연팀의‘새해맞이 퍼포먼스’와 새해의 희망찬 기상과 메시지를 담은‘아름다운 나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신년메시지 낭독’과 주요내빈의 신년덕담이 이어진다.
이어 해맞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는다. 이후 모두가 하나가 되어‘만세삼창’을 외치고, 신년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희망의 풍선날리기’로 대망의 갑오년 해맞이 축제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이날 새벽녘 추위에 대비해 등산길 중간에 이마트 자양점 등 관내 기업과 봉사단체의 후원으로‘따뜻한 차 나누기’가 진행되며, 해맞이가 끝난 후 오전 8시부터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우리은행 광진구청지점이 무료로 제공하는 ‘새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아차산 해맞이 축제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총 4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벅찬 한해의 시작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