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산타학교 운영

오는 2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에서 산타로 활동

2013-12-20     이원환 기자

양천구 자원봉사센터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산타학교를 열었다.

지난 17일 자원봉사센터 강의실에는 산타학교 교육을 마치고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로 완벽 변신한 어르신 3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모두 60세 이상의 할아버지, 할머니 봉사자들로 사전면접을 거쳐 선발된 봉사자들이다. 산타학교에서 산타의 마음가짐 및 캐롤, 율동, 복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타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봉사자들은 12월 2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산타로 활동하게 된다.

산타학교에 참여한 김종련 봉사자는 “곧 80이 되는 나이에 산타클로스로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산타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하여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자신감 넘치는 멋진 산타가 되어주고 싶다.” 라고 전했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지역의 저소득 소외아동 및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가 되어 주세요!’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선물 및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학용품, 도서, 겨울용품, 장난감 등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찾아가는 산타’와 ‘초대하는 산타’로 나뉘어 직접 시설을 방문하는 것 외에 아이들을 초청하여 공연 및 놀이 선물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