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결혼이민자 설맞이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실시
중국, 베트남, 필리핀 국적 주부 30명 참여
2013-12-20 이원환 기자
영등포구는 결혼이미자들과 함께 하는 ‘설맞이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지난 19일 신길동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주부 30명이 참여했다. 요리강사는 떡국과 완자전의 재료를 소개하며 음식에 대한 우리의 풍습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어서 강사가 요리를 먼저 시연한 후 참가자들이 떡국과 완자전을 만들어 보는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의 판티베꾸엔 씨(대림동)는 “설날음식 떡국을 배우게 되어 참 좋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도 김장철을 맞이해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김장하는 법을 전수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에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이들이 우리 문화에 원만히 적응하고 내국인들과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