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얼음 썰매장 개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2013-12-19     엄정애 기자

강남구는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터에 양재천 썰매장을 조성하고 내녀 2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양재천 썰매장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을 만든 것으로 주위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도시 아이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겨울철 전통놀이를 맛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장이 될 것이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고, 썰매 대여료 1,000원만 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취학 전․후를 기준으로 8세 이상이 이용하는 썰매장(상류방향, 810㎡)과 8세 미만이 이용하는 썰매장(하류방향, 420㎡)으로 각각 구분해 운영한다. 또 잠시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와 따뜻한 음료가 제공되는 쉼터도 마련돼 있고,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도 대비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개장하는 양재천 썰매장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양재천 썰매장’은 이용기간 동안 휴장 없이 운영을 원칙으로 하나 인공장치 없이 자연적으로 얼린 곳이라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구청 공원녹지과(☎3423-6254, 6277)에 문의하거나 강남구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확인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