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범죄예방디자인,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사업 부문에서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우수

2022-10-30     송혜정 기자
▲ 동작구 주민이 주민워크숍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그린 민원 지도..

동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업 부문과 연구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동작구는 사업 부문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체감형 도시틈새공간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으로 범죄 사각지대의 노후 벽면 개선, 투시형 담장과 대문 조성 등으로 불안공간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특히 구 전역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틈새공간 CPTED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형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한 ▲범죄 다발지역 ▲범죄유형 ▲지역적 특성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내 틈새 취약공간 15개동 57곳을 발굴했다.

먼저 범죄 불안감 높은 지역은 주민워크숍을 통해 주민체감형 사업대상지 41곳을 발굴하고 옹벽 조도 개선, 통합방범모듈 설치 등 4곳을 개선했다.

범죄 취약지역은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해 환경취약형 사업대상지 57곳 발굴, 7곳을 개선했으며 1인 여성가구 밀집지역은 사회취약형 사업대상지 7곳 발굴, 2곳을 개선했다. 이밖에도 주민 참여 및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좁고 긴 사당2동(동작대로27바길 일대) 옹벽구간의 경우 감성적인 디자인의 벽부형 조명, 벽면 도색을 적용해 노후되고 어두웠던 골목이 밝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변모됐다.

한편, 시상식은 28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개최됐고 수상작 총 16점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www.publicdesign.kr)에서 온라인 전시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앞으로 기존 사업 대상지는 물론 틈새 취약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점검해 개선할 것”이라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