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크게 늘어

전년 대비 260% 증가

2013-12-17     이원환 기자

서대문구는 관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서류 발급 건수가 2013년 1〜9월 371,126건으로 2012년 1〜12월 143,161건보다 이미 2.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대문구 전체 방문 및 신고 민원처리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증가는 구가 지난해 11월 조례 개정을 통해 무인민원발급기로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할 때 수수료를 면제하고, 동 주민센터와 구청을 찾은 주민들에게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적극 권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청과 신촌역, 홍제역, 명지대, 세브란스병원 내에 설치된 6대의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다.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14대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기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등을 포함해 18종이다. 단,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가족관계등록부 및 제적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늘어나면서 줄어든 단순 민원 업무량을 복지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대문구 주민센터는 단순 민원처리만 하는 장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주민 복지업무의 최일선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