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PK 러브콜…“부·울·경 메가시티 예산 확보 최선”

이재명 “기대 충족 못시켜 어려움” 경부선 지하화·울산의료원 등 언급

2022-09-21     뉴시스
▲ 이동하는 민주당 지도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메시지를 연신 내놓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등 주요 사업을 언급하면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여러분이 압도적 지지를 통해 기회를 줬는데,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 점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부족함을 다시 메워 새로운 희망으로, 기대로 보답해야 하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된다”고 했다.

또 “부·울·경 지역이 과거 대한민국 번영의 중심이었다면 이젠 쇠퇴의 한 축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민주당이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정당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대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은 부·울·경 숙원 사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핵심 사업이자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게 하겠다”며 “울산 의료 복지 강화를 위한 산재 전문 공공병원의 차질 없는 추진과 울산의료원 건립도 중요 과제”라고 했다.

또 “남부 내륙 철도 개통은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사업”이라며 “조기 착공을 위해 부족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제대로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은숙 최고위원 겸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울·경 현안 사업들이 민주당 단체장 부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울·경 현안 사업들은 단순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사업임에도 예산이나 정책들이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민선 7기에서 이룬 모든 것을 뒤집기 하고 있다”며 “부·울·경엔 실질적으로 의원들이 많지 않다. 말씀드릴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여기에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때 부·울·경 시·군·구 단위까지 공약을 다 챙겼다. 대선 선택은 못 받았지만 그 공약은 여전하다”며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부·울·경 지역 인구 감소와 상대적인 경제 위축이 있다고 지적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커다란 단초가 될 것”이라며 “민생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