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개원 66주년 기념식 "끊임없는 소통·역량 결집하자"
권혁열 의장 "지혜 모아 실질적 지방자치시대 열어가겠다"
강원도의회가 1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권혁열 도의장을 비롯해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6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제11대 도의원들과 역대 도의원 36명은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의회의 지난 60여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도약과 화합을 다짐했다.
권혁열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강원도의회가 문을 연지 66년이 되는 해"라며 "1956년에 25명의 선배 도의원님들로 시작해 그동안 많은 부침과 질곡의 역사를 뒤로하고 올해 1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해 드디어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게 됐다"말했다. 이어 "내년 6월에 18개 시·군이 고도의 자치권을 갖게 되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원팀이 돼 실질적인 지방분권 달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 발굴 및 특별법 개정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자유'와 '민생안정'을 강조하며 제11대 도의회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본질은 자유다. '규제의 땅' 강원도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자유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강원도정이 착수한 고강도 재정혁신은 민생안정을 위한 것"이라며 "도정 운영에 있어 도의회의 견제와 협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도정에 문제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질책과 좋은 의견을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 의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대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견제와 균형, 존중과 협력 속에 소통을 약속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도의회는 1961년 5·16 군사혁명 이후 30여년간이나 의정활동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의원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오늘날의 자치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강원도는 628년 만에 새로운 명칭과 지위를 부여받아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로 출범하게 된다.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과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더 나은 강원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