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여성자원봉사단 김미숙 단장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정부훈장 수상
총 9,251시간 봉사활동, 국무총리표창도 받아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강북여성자원봉사단 김미숙 단장(53세)이 최고 훈격인 정부훈장을 수상했다.
이번에 김단장이 수상한 정부훈장은 해당분야에서 15년 이상 공적을 쌓은 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90년 이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그녀의 발자취를 증명하는 값진 상이라 할 수 있다.
김단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은 총 2,154회에 걸친 9,251시간의 자원봉사 기간과 대한적십자사 총재표창, 서울시장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의 각 종 수상경력에서도 알 수 있다.
김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나눔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움은 그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표현하고 싶다. 저와 함께 수상한 모든 분들과 기관들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활동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주민 모든 분들이 느껴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1990년 KBS ‘사랑의 삼각끈’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거노인과, 소녀가장을 잇는 3세대 가정결연을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나누며 보람의 단맛을 맛보게 됐다. 그 후 1992년 7월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의 ‘오뚜기 유아교실 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의 19개의 시설을 찾아 영유아부터 중증어르신 까지 다양한 소외계층의 손과 발이 되어왔다.
특히 1998년에는 지역 내 다양한 자원봉사 단체들의 재능을 나누기 위해 강북구 자원봉사단 연합회를 창단하고 “강북나눔 플러스행복 자원봉사의 날”을 기획·추진하여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역 광장 성폭력 추방 캠페인 참여, 2002년 월드컵 지원 여성자원 봉사단 활동,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사례발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씨는 사회복지사 2급을 비롯해 국제 복지연맹 케어 복지사 1급, 성폭력 가정상담원 자격 등 관련 자격증 해도 7개가 넘으며, 알텐 플레게린 노인요양 교육과정, 재해구호 봉사자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