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내년 3월부터 공사 들어가 연말 개통

2013-12-12     이원환 기자

중구는 서울메트로가 명동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명동역 1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명동역 1번 출입구는 명동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나 남산예술센터, 숭의여대, 소파로를 이용할 때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1일 3만5천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출입구가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아니면 한참을 내려와 프린스호텔 앞쪽의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구는 지난 2011년 초부터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이용편의시설 설치를 강력히 건의하였으며, 그런 노력의 결과 올해 시설개선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현재 중구에는 1~6호선까지 6개 노선에 26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별 출입구 132개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13개 뿐이다. 엘리베이터도 15곳에 불과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이후 계단으로 된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지하철역 편의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였다.

그 결과 지난 해까지 시청역(5번 출입구), 신당역(3번 출입구), 명동역(3,7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였으며, 올해 11월에는 을지로입구역(5번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되었다. 현재는 약수역(7번 출입구)과 시청역(1번 출입구), 을지로4가역(9번 출입구), 서울역(3번 출입구), 청구역(1번 출구)에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