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구보건소, 두번째 자서전 전달

방문건강관리 어르신들에게 뜻 깊은 선물 선사...

2013-12-12     김지원 기자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11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외로운 어르신 말벗 해드리기 사업을 ‘어르신 자서전 써드리기’와 연계 실시하여 어르신 3명에게 뜻 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덕양구보건소는 올해 초부터 덕양구보건소 방문간호사와 관동대학교 간호학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어르신 자서전 써드리기’를 진행하여 주위의 관심을 끌었었는데,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자서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등 3편의 자서전을 제작하여 보건행정과장과 방문간호사가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달했다.

이날 자서전을 받아든 한 어르신께서는 “예전부터 나의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나에게 이런 기회가 있어 책을 받아들고 보니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감격해 했다.

이번 자서전이 나오기까지는 관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총 8명이 수시로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을 해드리면서 어르신들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자서전 발간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한권의 책으로 남길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세분의 삶을 간접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자서전 써드리기가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의미를 더해주는 가치 있는 일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