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균 급여액 5천 100만원 달해

남성 5500만원, 여성 400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총 12.5년

2022-08-18     박두식 기자
▲ 삼성전자 로고.

올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에 다니는 직원이 약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이었다.

1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은 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4만 9783명,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6만 8121명 등 기간제 583명을 포함 총 11만 7904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8만 7266명, 여성 3만 638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1.5년 등 총 12.5년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으로 남성 5500만원, 여성 4000만원이다.  

한편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32억 6200만원을 수령한 김기남 회장이다. 김 회장은 급여 8억 6200만원, 상여금 23억 3500만원 등 총 6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어 권오현 고문 31억 2200만원(급여 3억 7500만원·상여 27억 3500만원), 윤부근 고문 26억 1400만원(급여 3억 1100만원·상여 22억 6900만원), 고동진 고문 26억 1200만원(급여 4억 6800만원·상여 21억 2600만원), 신종균 고문 26억 600만원(급여 3억 1100만원·상여 22억 6900만원), 김현석 고문 20억 7800만원(급여 4억 3900만원·상여 16억 2200만원) 등을 받았다.

DX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6억 2600만원, 상여 14억 1500만원 등 20억 72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했다. DS부문장인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 2400만원, 상여 4억 3400만원 등 9억 9000만원을 받았다. MX(모바일)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급여 5억 7800만원, 상여 11억 2000만원 등 17억 23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도 보수를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을 받기 시작한 이후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