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옛 KBS 송신소 부지에 눈썰매장 개장

내년 2월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운영

2013-12-11     이원환 기자

구로구가 옛 KBS 송신소 부지에 눈썰매장을 마련하고 14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조성된 눈썰매장은 총 3,500㎡(1,000여평) 규모로, 길이 100m, 폭 25m의 눈썰매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600㎡(180여평) 규모의 얼음썰매장과 겨울문화체험의 백미 빙어잡이체험장도 운영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도보 8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눈썰매장 이용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구분 없이 4,000원이며, 얼음썰매장, 빙어잡이체험장 이용료는 각 5,000원이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눈썰매와 빙어잡이 체험 두 가지를 이용 시에는 정상가에서 할인이 적용돼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운영 기간 중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눈썰매장이 마련된 구로구 개봉동 195-7 일대는 예전 KBS 방송국 송신소 부지로 개발을 준비 중인 공터다. 구는 겨울동안 구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소유주인 KBS 방송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눈썰매장을 개설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