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산뜻하고 새로운 가로화단 월동시설 설치
2013-12-10 김지원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는 겨울철을 앞두고 가로화단의 수목과 야생화를 안전하게 월동시키기 위해 월동시설을 12월 중순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는 경의로·중앙로․호수로․킨텍스로 등에 조성된 가로화단과 중앙분리대 약 17㎞ 구간을 대상으로 높이 50㎝ 기능성 직물 시트를 차도 쪽에 세워 반송, 철쭉, 회양목 등 관목류를 풍해와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화동 자연학습장․고봉로 등 야생화가 식재된 2,860㎡ 구간은 짚으로 엮어 만든 거적을 덮어 가우라, 숙근코스모스 등 다년생 초화류의 보온은 물론 지상부의 물리적 훼손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예년과 달리 볏짚거적이 아닌 PP재질의 기능성 직물 시트 바람막이에 고양시 슬로건을 인쇄해 설치하여 시각적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고 예년에 비해 약 20%의 재료비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구 관계자는 “가로화단 내 수목은 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제설시 사용되는 염화칼슘 피해 등 열악한 생육여건에서 자라고 있는 만큼 세심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매서운 추위를 잘 이겨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