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11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2011-12-07 송준길 기자
구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주민자치위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자치 위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2011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로구는 자치회관 우수사례 중 오류2동 마을기업인 ‘엄마의 뷰티공방’을 역할극 형식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주민자치위원 및 엄마의 뷰티공방 관계자가 참여해 추진배경, 목적, 추진과정, 애로사항 극복사례 등을 역할극으로 표현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로구는 지난 자치회관 운영평가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엄마의 뷰티공방’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기업 모집에 선정됐으며, 9명의 전업주부가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손뜨개질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일절 구청의 예산지원 없이 주민들만의 힘으로 마을기업이 탄생한 점이다. 점포의 경우 지역 유지의 도움으로 무료 임차했으며, 리모델링 비용은 새마을금고에서 지원받았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동네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주민의 도움을 받았다. 엄마의 뷰티공방은 현재 30평 규모의 녹색가게와 마을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만든 마을기업인 만큼 열의가 대단하다”며 “구청에서도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마을기업 성공사례 1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