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비평가상 작품상, 댄스컴퍼니 더바디 'The Road'

2013-12-09     이재훈 기자

한국춤비평가협회(공동대표 이순열·채희완·이병옥·김태원·김채현·이종호·장광열)가 선정하는 '2013 한국 춤비평가상'의 작품상으로 댄스컴퍼니 더바디의 '더 로드(The Road)'(안무 류석훈)가 뽑혔다.

비평가협회는 '더 로드'에 대해 "전문 현대무용수의 삶과 예술적 호흡을 고도의 움직임으로 날카롭게 표출했다"면서 "원색적 질감과 다양한 에너지로 안배된 움직임을 통해 인생 여정을 여러 양상으로 변주해했다. 듀엣 춤을 독립된 단일 공연 양식으로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춤연기상은 '숨쉬는 껍데기'(안무 이광석)의 이광석, '시간은 두 자매가 사는 서쪽 마을에서 멈추었다'(안무 정영두)의 김지혜가 받았다. 특별상은 덕원의숲 이사장인 무용가 이윤자 부산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2013 베스트 작품'은 '이팅 스피리트(Eating Spirit)'(안무 김판선·제작 정아트비전), '블루(Blue) 2.0'(안무 정석순·제작 지구댄스시어터), '계룡이 날아 오르샤'(안무 정은혜·제작 대전시립무용단), '더 모멘트(The Moment)'(안무 허용순·제작 K월드발레)가차지했다.

춤비평가상과 베스트 작품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1년 동안 공연된 춤 작품과 무용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별상은 춤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뽑았다.

2014년 1월15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2014 년 춤계 신년대화모임'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