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제6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
수료생들 성금모아 꿈나무 장학재단에 기부
강북구는 지난 5일 성신여대에서 ‘제6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6기 다산아카데미 강좌는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를 시작으로, 다산학 및 경제, 문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채워졌다. 또한 전라남도 강진, 경기도 수원 등 다산 선생의 일대기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유적지 답사를 비롯해 ‘다산을 통해본 실사구시적 삶과 경영’ 같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 강좌를 새롭게 추가해 프로그램의 풍성함과 실용성도 더했다.
수료식에는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및 구청 관계자, 수강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수료증 수여, 축사, 경과보고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이 국가이기주의와 자국중심의 역사인식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기 위해선 역사적 비전을 가지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며 올바른 좌표를 가지고 정확히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자리한 여러분들은 다산선생의 정신이 주위 곳곳으로 퍼져나가 현재의 이런 문제들이 국민들 사이에 거론되어 개선되고 극복될 수 있도록 다산선생의 정신을 알리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3월 제1기 다상아카데미 개강을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던 다산아카데미는 3년간 총 360명의 수강생 중 3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수강생들은 각각의 기수별로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다산연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다산 선생의 사상 전파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체 모임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날 다산아카데미 수료생 일동은 십시일반으로 걷은 성금을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다산 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