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 ‘주민자율제설봉사단 발대식’ 개최

비탈길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이 많은 동 주민센터 중심으로 자율제설봉사단 활동 확대 실시

2013-12-04     엄정애 기자

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는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5일 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주민자율제설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은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힘들었던 주택가 이면도로 및 보도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단체,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긴고랑을사랑하는모임(긴사모), 중곡4동 환경지킴이, 청소년자율제설봉사단, 공동주택 자원봉사단 등 자생단체 회원 총 240여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급경사 골목길 등 뻥튀기골 외 취약지역을 각각 나눠 맡게 된다.

담당구역은 ▲뻥튀기골(SK아파트 ~ 벽천폭포)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용암사길(대원빌라 ~ 용곡초후문)은 통장협의회가 ▲긴고랑길(중곡사거리 ~ 긴고랑 체육공원)은 새마을단체가 맡았으며 ▲SK아파트, 신향빌라, 현대하이츠빌라 주변 골목길과 통학로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맡고 용암사길 주변 경사지 등 기타 취약지역은 나머지 자생단체가 맡았다.

운영방법은 3cm 이상 폭설 예고 시 동 주민센터에서 봉사단 전원에 제설작업 참여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봉사단은 맡은 구역별 지역 주민들을 독려하여 제설작업에 다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대적인 눈 치우기 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동 주민센터는 봉사단이 원활한 제설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넉가래, 눈삽, 빗자루 등 제설 자재를 신속히 배부·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곡4동은 지난 겨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활동에 참여하는 등 민·관합동 지역 밀착형 제설작업을 추진한 결과, 재해대책업무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안전행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중곡4동 외에도 비탈길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이 많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제설봉사단 활동을 확대 실시해, 제설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에 눈이 쌓이기 전 주민들이 자발적·조직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