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서구 미세먼지 198㎍/㎥까지 상승…저녁에는 해소될 듯
2013-12-04 이원환 기자
4일 오전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등 밤사이 서풍을 타고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15㎍/㎥을 기록해 미세먼지 예보등급 중 약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서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98㎍/㎥까지 상승했으며 양천구는 161㎍/㎥, 관악구는 144㎍/㎥, 구로구는 136㎍/㎥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충북 단양군에서 297㎍/㎥를 기록하는 등 높은 미세먼지 농도을 보였다. 또 인천 부평구는 220㎍/㎥, 경기도 동두천시는 238㎍/㎥, 전북 정읍시는 209㎍/㎥ 등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약간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나쁨(201~300㎍/㎥), 위험(301㎍/㎥ 이상) 등으로 나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점점 옅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