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싸게 사주겠다'…수억 가로챈 50대 덜미
2013-12-02 이원환 기자
싼 값에 특산물을 사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일 권모(58)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한달동안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시중가의 80%로 홍삼과 흑마늘을 구입해 주겠다'며 박모(51)씨 등 18명을 속여 모두 4억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박씨 등에게 '신규 회원을 데려오면 첫 구매대금의 3%를 소개비로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경마 등에 돈을 모두 사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