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초평저수지 인근 유조차 기름 유출
2013-12-02 강신욱 엄기찬 기자
2일 오후 1시18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 입구 SGI 진천연수원 앞 34번 국도에서 이모(48)씨가 운전하던 3000ℓ 소형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기름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유조차에 실려 있던 기름 500ℓ가 도로로 흘러내려 소방당국과 공무원 20여 명이 흡착포를 덮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 지점이 초평저수지와는 불과 100m 정도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았으나 다행히 저수지로는 흘러들어가지 않았다.
운전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평면에서 진천읍 방면으로 오르막 굽은 도로를 오르다가 미끄러져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지점은 오르막 굽은 도로로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