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영농폐기물 연말까지 집중 수거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대상…지원금도 나와

2013-12-02     김지원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연말까지 영농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집중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영농 과정에서 사용된 폐비닐을 제 때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토양을 오염시키고 경관을 해친다. 또 몰래 태우면 대기를 오염시키고 산불로 번지는 수도 있다. 한편, 농약 빈병이나 농약봉지에는 적지 않은 농약이 남아 있어 신속히 회수해야 한다.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031-947-0629)에서 수거한다.

영농폐비닐은 110원/㎏, 농약 플라스틱병은 800원/㎏, 농약 유리병은 150원/㎏, 농약봉지는 2,760원/㎏을 수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수거지원금은 이물질 함유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다만 다른 폐기물이 혼합돼 있거나 농업용이 아닌 폐비닐은 수거하지 않으며, 묶음단위로 해서 상차하기 쉽게 배출해야 된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한해 일산동구 농가에서 배출한 영농폐기물은 25톤으로 수거보상비로 275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농민과 작목반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며 “영농폐기물은 방치하면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잘 모아서 처리하면 환경오염을 막고 수거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