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2월 13일까지 CGV 영등포 등 관내 영화관·공연장 점검 실시

2013-12-02     이원환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13일까지 관내 영화상영관과 공연장 모두 11곳에 대해 겨울철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이 되면 영화관이나 공연장은 실내이면서 사람들이 붐벼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데이트 또는 여가 장소로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한번에 다수의 인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구는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자 소방, 전기 등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별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점검 대상은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 KBS홀, 영등포 아트홀 등 11곳이다. 점검은 ▲건축 분야 ▲무대시설분야 ▲소방분야 ▲전기분야 ▲가스분야 ▲재난관리분야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이루어진다.

화재에 대비해 피난 및 방화시설이 제대로 유지 관리되고 있는지, 비상구와 비상유도등이 적정히 설치돼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또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전기배선이 불량하거나 문어발식으로 콘센트를 사용해 누전될 우려는 없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구는 보다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유관기관인 영등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있는 시설은 조속히 보강·보수토록 하고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사용을 금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