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처리 및 하수도사업으로 4대강 수질 개선
총인처리시설 151개소, 하수도 시설 621개소 공사 완료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대구, 광주 등 4대강 지역의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올해말까지 완료시킬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경우 하류 4대강의 수생태계 건강성과 친수 문화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수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은 '12년 1월 1일부터 강화되는 하수 방류수수질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4대강 유역의 하수처리장에 화학적 처리시설 등을 추가하는 사업으로 조류 성장의 주요 원인물질인 총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182개소의 하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여 이중 82.9%인 9월말까지 151개소(시설용량 : 2,337㎥/일)가 공사를 완료하여 시운전중이거나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소규모 하수처리장 위주로 총인처리시설이 완공되었으나, 10월중 전국 총인처리시설중 규모가 가장 큰 대전광역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90만㎥/일)의 공사가 완료되었다.
하수도서비스도 크게 개선된다. 4대강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장, 하수관거, 농어촌마을하수도 등 832개소의 하수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9월말 현재 621개소가 완공되었고, 공사중(177개소)이거나 설계중(34개소)인 시설도 2012년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내년말까지 시행중인 총인 및 하수도 사업의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4대강의 대부분 수질이 “수영할 수 있는 좋은 물” 수준으로 좋아지게 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하수도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인 92%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전국 하천의 85%이상이 “좋은 물” 수준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