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이음숲’에서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함께 그린 77년, 함께 심는 식목일’...주민과 함께 느티나무 등 200주 심어

2022-04-06     이강여 기자
▲ 석남이음숲에서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기념 촬영.

인천 서구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석남이음숲’에서 ‘제77회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지역 주민 9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을 맞아 도시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주민들과 함께 식목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느티나무 100주, 편백나무 100주를 0.1ha 면적에 심었으며 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석남이음숲(석남완충녹지)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지어진 별칭으로 과거 주거지역과 공장이 난립해 공해·소음·악취로 환경이 열악한 공간이었으나 지난 17년간 꾸준히 수목을 심고 가꾸어 ‘서구의 허파’로 자리를 잡았다. 구는 이후에도 이곳에 60억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보람도 느끼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숲을 조성하고 관리해 주민들에게 도심 속 쾌적환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