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버스 확대운행…14개노선 100대 규모로 늘려

서울시가 일상 회복 추세에 따른 선제적인 심야 이동 지원을 위하여 올빼미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는 지난 2013년 운행을 개시한 이후 도입 9년간 연간 310만명, 누적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올빼미버스 확대화 심야시간 교통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선 및 차량대수 확대  ▲심야버스 부재 지역 노선 신설 ▲도심-부도심 연계 효과 강화 등을 통해 심야버스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일상 회복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을 지원해 나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고 있던 올빼미버스는 14 개 노선, 100대로 운행규모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와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야 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에서 도심·강남간 동서축 연계노선(3개), 한강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과 부도심 연결노선(3개)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이번 올빼미버스의 신설·확대로 수송 가능한 승객수가 기존 1만5000명에서 2만명으로 약 5000명 증가가 예상되며, 이용요금 측면에서도 택시 외 이동수단이 없었던 시민들의 비용 부담은 덜고, 주요 상권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정보를 인터넷 웹, 스마트폰 앱, 정류장 BIT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신설·확대되는 올빼미버스는 이달 18일, 5월 1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하고, 이용 및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이 개선되도록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