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우리동네 돌봄단 본격 활동 시작

5개 권역에서 全 동으로 돌봄단 구성․배치 확대

2022-03-29     류효나 기자
▲ 우리동네 돌봄단이 취약가정에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동작구가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을 15개 전 동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되어 취약 환경에 놓인 이웃들을 정기 방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동 주민센터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5명의 ‘우리동네 돌봄단’이 노량진1동 등 5개 동으로 배치돼 1,824가구에 대해 17,021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웃을 통한 상시 돌봄 관리로 접근성이 높고 관계 형성이 수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방동에서 홀로 사시는 손**(72세, 여)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이었는데 지난해 우리동네 돌봄단의 방문으로 반찬과 식사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는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모든 동으로 돌봄단 운영을 확대하며, 돌봄 대상도 중장년 등 고독사 위험 가구까지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취약가정 정기방문(주3일, 1일 4시간) ▲사회복지서비스 정보 제공·연계 ▲빈곤위기가구, 주거취약계층 발굴 ▲고독사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중 수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정기 공유회의를 통해 타 복지공동체와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1인당 월 최대 2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안전한 활동 보장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820-1659)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우리동네 돌봄단’은 민관 협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위기가구를 면밀히 살피고 촘촘한 돌봄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