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차장 특별안전점검 실시

추락방지 시설물 설치, 안전시설 관리 여부 등

2022-03-01     정화영 기자
▲ 지난 1월 24일 공사 현장 찾아 안전 점검하는 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구가 관내 2층 이상 건축물 주차장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 사전 차단에 나섰다.

최근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각지의 지상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연이어 발생하자 주차장 시설 안전 미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0년 개정된 '주차장법'은 2층 이상 주차장 외벽은 2톤 차량이 시속 20㎞로 정면충돌해도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추락방지 시설 등 구조물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난 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시송파구건축사회 소속 건축구조‧안전관리 전문가와 함께 관내 2층 이상 주차장 12개소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쇼핑몰, 공영주차장, 대형병원 등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2층 이상 주차장 시설물의 ▲안전시설 관리 준수 여부 ▲차량 정면충돌에 견딜 수 있는 추락방지 시설물 설치 여부 ▲주차장 내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미끄럼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구는 현장을 살피며 구조보강이 필요하거나 안전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리주체에게 신속히 보수, 보강할 것을 행정 지도했다. 이밖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과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주차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언제나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재해걱정 없이 안전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2021년 재난안전 관련 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재난안전 종사자 전문교육, 대규모 공연 방역점검, 재난대비 기관합동 훈련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코로나19와 중대재해 등 다양화되는 재난상황에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