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 축제 22~24일 임진각서 개최

2013-11-22     박대준 기자

 파주 장단콩은 쌀, 인삼과 함께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장단삼백의 하나로 알려졌다.

파주 장단지역은 19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장단백목’을 탄생시킨 콩의 본고장이다.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DMZ)의 맑은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그리고 마사토에서 자라는 파주 장단콩은 다른 지역의 콩에 비해 유기질은 두배, 항암성분은 이소플라본은 50% 정도 함량이 높다.

◇서리태·백태 등 장단콩 10~15% 싸게

국내 유일의 콩 축제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파주장단콩 축제가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란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17회를 맞는 파주장단콩 축제는 매년 11월 콩 수확시기에 맞춰 열리며 지난해에는 약 76만명이 찾아 판매액 7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철저한 리콜제 실시와 함께 구입한 농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선비콩, 밤콩 등 다양한 장단콩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콩 이외에 된장, 청국장, 간장 등 관련 식품과 파주지역 농축산물도 함께 소개하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이력관리

시는 장단콩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또 특허청 상표등록 및 지리적 표시제 출원을 통해 브랜드관리를 법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13 전국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장단콩 축제에는 ‘장단백목 콩 품종개발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나라 콩 육종의 역사와 콩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행사 내내 풍성한 부대행사 눈길

올해 파주장단콩 축제에는 농산물 판매 이외에도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파주장단콩전시관, 장단콩개발요리전시관 등 ‘상설전시장’,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터 및 먹거리마당’과 꼬마메주 만들기 체험,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장․전통주 만들기,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장단콩 힘자랑 대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파주 장단콩축제 주요 프로그램

▲전시행사 : 파주장단콩전시관, 파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 전시관, 장단콩 요리경연대회 입선작 전시관, 콩 개발요리 전시관, 농산물비교 전시관, 축산물 이력제 전시관, DMZ 곤충전시관.

▲이벤트마당 : 장단콩 창작민요극, 장단콩 트롯 마당극, 꼬마메주만들기, 장단콩 힘자랑 대회, 한우고기 경매, 장단콩 ○Ⅹ퀴즈, 소원꽂이 점화, 거리의 화가, 콩 동산 포토존, 콩 캐릭터 인형.

▲체험마당 : [무료] 꼬마메주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한국전래놀이, 녹색성장체험관, 사랑의 콩떡 나누기(1일차), 가마솥순두부(2일차), 솥두껑 콩볶기(3일차),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건강체험관, 한방족욕체험.
[유료] 콩이랑아이랑, 연 만들기, 퍼즐놀이 체험, 초상화 그리기, 주민자치 프로그램, 생활원예 및 압화, 콩으로 액자만들기, 콩 핸드폰고리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판매장터 먹거리 : 파주장단콩 전문 판매장, 파주 농특산물 판매장, 파주 축산물 판매장, 파주 전통 재래장터, 콩 가공식품 판매장, 파주장단콩 전문음식점, 파주장단콩 개발요리, 두부시식회, 파주 한우구이.

▲문화행사 : 해양경찰청 의장대, 미2사단 군악대, 민속놀이마당, 폐막공연, 불꽃놀이.

▲연계행사
제18회 농업인의 날 행사(22일)
제2회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22일)
제6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23일)
기획전시 정전60년 특별기획전 ‘분단풍경’ : 경기평화센터 전시실
장단백목 콩 품종개발 100주년 기념 한국 콩연구회 학술발표회
장단콩 관광열차, DMZ 관광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땅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