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봄철 해빙기 생활안전대책 ‘만전’

주민 생활 안전 위해 5개 분야 ‘해빙기 생활안전대책’ 추진

2022-02-17     류효나 기자
▲ 동작구는 지난해 해체공사가 진행 중인 상도동 현장에서 건축구조, 토질 및 기초 등 분야별 전문가와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가 안전 취약시기인 해빙기를 맞아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재난위험시설 안전 관리를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구는 내달 말일까지 ‘2022년 해빙기 생활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추진 방향은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한 방역활동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산불예방 ▲구민불편 해소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5대 분야다.

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일교차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큰 일교차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하고, 겨울철 동결·융해가 반복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조한 날씨와 봄철 등산객의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나들이객들의 활동 증가로 안전사고 예방대책 및 공공시설물 정비·청소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 24곳, 경로당 141곳 등 주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속 방역한다. 또 관내 마을버스 10개 업체의 마을버스 121대, 구에서 운행하는 무료셔틀 복지버스 4대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살균 소독을 진행한다.

주택가, 수목지역, 매립지, 빗물펌프장, 공중화장실 등 모기 유충 서식지 및 민원 발생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소독도 이어간다.

아울러 지역건축안전센터 전문가 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내달 25일까지 대형공사장 3곳, 중‧소형공사장 8곳 등 총 11곳에 대해 안전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공사장 주변 축대‧옹벽 상태 ▲지반침하 및 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시설물의 변형 여부 ▲보행자 통행로 안전확보 여부 등이다. 공사장의 경우 점검 결과 미비점 등이 발견되면 보완한 후 후속공지를 진행토록 조치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3월 중 동작소방소와 합동 모의훈련 ▲까치산 근린공원 등 3곳에 산불감시초소 ▲매월 산불 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구민이 각종 시설물을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공원, 교통, 도로, 주차장 관련 시설물의 정상 작동여부와 안전도 점검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각 동에서는 관내 안전취약지대를 중심으로 동장 순찰을 강화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요 도로‧골목길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해빙기 안전사고는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어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로 365일 안전한 동작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