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셋째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1억2천5백만원 지원
1인당 250만원, 50명에게 전달하여 지역 인재 육성과 출산율 향상에 기여
서초구가 설립한 (재)서초다산장학재단은 오는 20일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1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서초다산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되는 대학생들은 서초구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셋째이상 자녀로서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장학생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3명이 접수되어 자녀 수, 서초구 거주기간, 재산․소득, 성적, 자원봉사 시간 등을 기준으로 하는 서류심사 및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해 장학생 50명을 첫 선발한 이후 두 번째이다. 서초구는 이로써 총 100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총 2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2013년도 서초다산장학금은 민간기탁금과 운용수입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재)서초다산장학재단은 현재 구 출연금 15억원과 관내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 주민, 학부모 등의 정성으로 모인 17억원을 합쳐 재단 설립 1년여 만에 총 32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1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혜 인원과 장학금액을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초구와 재단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교육비 부담으로 출산을 꺼리는 경우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서초구와 (재)서초다산장학재단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을 돕고 고민상담 등을 해주는 1:1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