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협약식 개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송파구의 경쟁력 높이겠다”
전국 자치구 최초 영유아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하고, 서울시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여성친화도시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월 25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식에서 송파구와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동의하고 협약서를 작성했다.
송파구의 ‘여성친화도시’ 협약은,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을 형평성 있게 적용하여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 지원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 ▲안전한 주거환경 구축 등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2016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 후, 협약 기간 5년 동안 5대 분야 64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번에 2차로 2단계 협약을 맺었다.
박성수 구청장은 1단계 협약 기간 동안,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은 구의 상황에 맞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여성친화도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실효성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2019년 1월 여성보육과를 주무부서로 격상시켰다.
대표사업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과 직능교육 및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신설이다. 2018년 10월에 문을 열어 2021년까지 상담 10,443건, 교육인원 1,227명, 41개 사업체 창업을 지원했다.
보육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9년 3월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했고, 민선7기 동안 구립어린이집을 기존 74개소에서 109개소 늘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구립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고립육아를 해소하고 지역 돌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공동육아나눔터(공동육아방)’도 기존 1개소에서 민선7기 동안 4개소까지 늘어났다.
또한, 2019년 9월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하고, 코로나19 시대 맞춤 찾아가는 ‘드라이브스루’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해 2021년 대여 건수가 18,573회에 이른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사업도 획기적으로 진행했다. 노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EPTD)을 적용한 ‘송파 안심마을’을 지정하고, 스마트 CCTV·LED 보안등·골목길안심도우미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2018년 기존 1개 마을에서 현재 총 6개 안심마을(마천1·2동, 문정1동, 방이2동, 잠실본동, 풍남1동)이 운영 중이다. 시민참여단의 여성친화적 관점을 적용한 주거환경 모니터링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설비 개선, ‘송파둘레길’ 야간 조명 설치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송파구는 구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 1단계를 넘어, 2단계에서는 기존 우수 사업을 기반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구민참여단’ 등 주민 참여 사업을 강화해 여성친화도시의 가치와 장점을 더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한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보육인프라 확충 등으로 2단계 여성친화도시를 잘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말하고, 덧붙여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송파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