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수사 착수

2013-11-18     안호균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사고가 발생한 뒤 주말 동안 목격자와 헬기 조종사 유가족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수사에 필요할 경우 사고 헬기가 소속돼 있는 LG 전자 관계자 등 다른 사고 관련자들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고조사위원회의 블랙박스 분석 작업이 끝난 뒤에야 사고 원인 파악이 가능한 만큼 과실 책임이나 불법 행위 여부를 밝혀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나름대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결국 이번 사고의 핵심 포인트는 블랙박스"라며 "블랙박스 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때까지 수사한 내용과 종합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