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일 고사리손으로 가을 배추 수확

2013-11-18     엄정애 기자

성동구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 400여명과 함께 오는 20일 서울숲 옆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가을배추 수확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에 수확하는 배추는 총 4,000여 포기로 지난 9월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모종을 심은 것이다. 배추의 종류 중 가을(김장) 배추로 싹이 튼 후 엽수가 많아지고 배추속이 단단해지는[결구, 結球] 90여일의 기간을 지나 수확하게 됐다.
배추 수확지인 서울숲 옆 도시농업체험장은 성동구가 유휴지 1,000㎡를 밭으로 일구어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확대를 위해 인근 22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무상 분양한 곳이다.
봄에는 토마토, 고추, 상추 등 6종의 모종을 심어 수확했으며 가을에는 배추모종을 심어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