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건강학교 축제’
짠맛 검사, 비만조끼 체험, 푸드모형 전시 등
양천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싱겁게 먹기 건강학교’ 축제를 개최한다.
저염실천, 비만예방, 금연․금주 등 건강생활 실천 부스를 통해 다양한 건강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축제는 오는 11월 20일, 22일, 12월 3일 각각 목일중, 금옥중, 목운중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건강축제의 영양․비만 체험 Zone에서는 청소년 짠맛 염미도 검사, 영양상담, 지방모형과 근육모형 전시, 비만조끼 체험, 가공식품과 간식의 나트륨 영양성분, 푸드모형 전시, 소금량, 기름량, 설탕량 입체 패널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금연․금주 체험 Zone에서는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폐 모형 전시, 음주고글 체험부스, 흡연,음주 폐해성 ○․× 퀴즈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건강도시 양천구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소금 줄이GO!, 건강 올리GO! 싱겁게 먹기 실천’ 건강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으로 ‘나(Na)바로 알기 영양교육’을 지원하고 학교 급식에 대해 ‘저 나트륨 급식주간 운영’, ‘학교급식 국(탕류) 염도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학교 매점과 주변 분식점 판매 간식의 나트륨 함량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부하고, 학교 행사나 축제에 건강체험 부스를 지원한다.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건강매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라면, 과자 섭취율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과일, 채소, 우유 섭취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매점은 고열량의 간식보다는 과일 등의 식품을 매점에서 판매하는 매점이다. 현재 양천구 총 14개 중․고교 중 2개 고등학교에서 건강매점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와 협의해 건강매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양천구보건소에서는 2014년부터 아침밥 클럽도 운영한다. 아침을 거르는 중․고등학교 학생 1개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매주 1회 영양교육과 정기적인 영양상태 체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침밥 클럽에서는 매일 간편한 식품으로 구성된 아침메뉴를 제공하고 매주 올바른 식생활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밥상수다’를 진행한다. 또 정기적으로 신체계측, 체지방검사, 식품섭취량 조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확립과 학교의 아침급식제공 방향을 위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작년 10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 세계 130여개 도시가 참가한 제5차 AFHC 국제 컨퍼런스에서 건강한 식단 선택증진 부문 ‘베스트 제안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건강도시로 우뚝 섰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건강하게 먹는 것은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다. 양천구는 국제적인 상을 수상한 베스트 제안을 통해 양천구민의 건강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학교와 함께하는 싱겁게 먹기 실천, 아침을 거르는 학생을 위한 아침식사 제공 방안, 과일을 포함한 건강한 식품을 판매하는 건강매점 등 다양한 노력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일조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