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제1회 서울전통시장 박람회에 참가

창동신창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창동골목시장

2013-11-18     김지원 기자

도봉구의 전통시장 3곳이 오는 19일과 20일 개최된는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시장운영에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홍보관, 전통시장별 특화상품 및 우수상품 전시․홍보․판매부스 설치, 전통시장 명인․달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첫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어 10시 50분부터 서울형 신시장 모델 협약식을 개최,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된 창동신창시장 등 5개시장 상인회장, 이동진 구청장 등 5개 자치구청장 등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19일 11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화합퍼포먼스(팥죽퍼포먼스)와 미니콘서트(초청가수 공연)이 열린다. 100여개의 전통시장이 참가해 시장별 특화상품을 판매한다. 도봉구에서는 창동신창시장과 도깨비시장, 창동골목시장이 참가해 어묵&핫바, 홍어무침, 옥수수 등을 판매한다.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장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또한 대형마트 등이 의무휴업을 하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할인판매, 구민참여이벤트, 농산물직거래, 구매금액에 따른 전통시장쿠폰 및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시장 주차장을 음악회 장소로 활용하고, 명절을 앞둔 시점에선 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하는 등의 참신한 시도를 통해 시장을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도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창동신창시장은 지난 9월 26일 개최한 서울형 신시장모델 서울시 경진대회에서 330개의 시장 중 서울형 신시장 모델에 선정되었다. 10월29일 사업의 추진을 위해 창동신창시장, 경복대, 도봉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창동신창시장 상인회장 측은 “창동신창시장을 문화와 접목한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무료배송에 주차장까지 완비, 대형마트에도 뒤지지 않는 시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