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LH,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비 부담 협약
"LH, 김포도시철도 건설 1억2000억 지원"
2013-11-17 정일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한강신도시 건설로 대중교통 수송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 사업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 김포시와 LH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비 부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사업비는 1조6553억원으로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1조2000억원을 부담하고 시가 4553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비용부담은 연차별 사업비 집행계획(공정율)에 따라 분기별 분납하는 방식으로 년 4회씩 오는 2017년까지 납부하게 된다.
시는 LH 부담금을 도시철도건설 이외 목적으로 사용이 불가한 도시철도 사업 특별회계의 별도계좌로 관리키로 했다.
시와 LH는 김포 한강신도시 등 1357만㎡(약 400만평)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김포 원도심∼한강신도시를 잇는 23.61㎞ 구간 전체를 지하로 건설하게 된다. 이곳에는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와 LH는 다음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7년 10월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성능 점검과 시운전 후 2018년 11월 김포도시철도를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