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둘레길 조성사업 이달 완료
2013-11-15 엄정애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아차산의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걷기코스로 조성하는 '아차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이달 완료해 주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차산 둘레길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시비 15억 5000만원을 들여 추진됐다.
아차산 둘레길은 총 3개 코스다. ▲1코스는 아차산과 용마산의 기존 등산로를 연결한 숲길(등산로) 9km ▲2코스는 한강시민공원과 능동로 걷고싶은 거리, 중랑천을 연결하는 하천길 11.6km ▲3코스는 어린이대공원, 능동로 디자인거리, 천호대로를 이은 마을길(그린웨이) 12.4km 등 총 33km에 이른다.
구는 완공된 둘레길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에 게시해 코스안내 및 연계자원 등을 소개하고, 구에서 인정하는 둘레길 맛집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아차산은 한강과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과 아기자기한 코스로 사랑받을 뿐 아니라 남한 최대의 고구려 유물을 간직한 서울의 명산"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품은 아차산 둘레길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