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영길 “민주당 오만·독선 버리고 이재명과 새로운 내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01-02     뉴시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당은 더욱 낮은 자세와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서겠다”며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더는 일에 진력하겠다. 2022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 국민을 아프게 하고 실망시켰던 과오를 바로잡겠다”며 “이재명 후보도 자기반성을 통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심화, 미·중 패권 경쟁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도전들”이라며 “실력과 실천,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한 일꾼,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정치보복이 아니라, 미래를 제시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며 “토종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 전쟁을 끝내고, 국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강력한 경제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기본주택과 누구나집으로 주거 걱정을 해소하고 국가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을 돕겠다”며 “실용적 대북정책과 창의적 외교해법에 바탕을 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다. 주권자이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를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민주진보 진영을 넘어 더 큰 협력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개막하겠다”며 “내 삶을 변화시킨 대통령, ‘나를 위해’ 일하는 힘 있는 제4기 민주정부를 ‘앞으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거듭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