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고 남 석 연수구청장 "구민 의견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2022-01-02     이강여 기자
▲ 고남석 연수구청장

존경하는 39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1년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고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득 담은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강인하고 용감한 기운을 가진‘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검은 호랑이, 흑호의 기운을 받아 어떠한 역경도 용감히 헤쳐 나갈 수 있는진취적인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위드코로나’라는 일상회복의 목전에서강화된 방역체제로의 회귀를 겪으며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은 더욱 힘들어졌으리라 감히 헤아려봅니다.

하지만, 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소중한 결실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규모로는 최초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ICLC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항은우리 모두의 무한한 자긍심으로 간직할 만한 일입니다.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전세계 64개국, 299개 평생학습 회원도시 2천여 명이 참가한 ICLC 국제회의에서 특별세션, 전체세션, 병렬세션으로 나누어 모두 24개 세부 세션별로 평생학습과 관련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전 지구적인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학습시스템 강화를 통한 교육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한 뜻을 모았으며,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정부와 교육의 역할 다짐 등 총 28개 실행 조항을 담은 연수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연수구는,  감염병 확산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뛰어난 방역 역량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국제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든 도시의 지속가능한 학습 도시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였으며,미래지향적 발전을 선언하는 자리인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 창립총회를
연수구에서 개최하였습니다.

국내 36개 도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17개 도시 등 모두 53개 도시가 가입한 이번 총회에서는,이들의 도시를 하나로 묶는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공유하였으며,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공동 해결과제에 대한 창의적 솔루션을 모색하였습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 초대 사무총장에 연수구청장인 제가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상권 특화구역을 선정하여 혜택플러스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연수E음의 특장점인 확장성을 활용한 배달앱을 도입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 유입을 촉진시켜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섰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하였고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여 공유주방 기반의 융·복합 외식 창업의 거점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인한 돌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어떠한 구민도 위기 상황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문화가 일상이 되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였으며,송도역사 복원 등 우리구만의 독자적인 문화적 지역발전 모델 정립을 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도시 조성과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 및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에 동참하였습니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따른 인천의 폐기물처리정책 대전환 시기에 대비하여 구민이 공감하는 자원순환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적극 대응하였습니다.

존경하는 39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과감한 도전으로 앞서가는 진취적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코로나19 등의 각종 재난으로부터 발생하는 위기와 불안으로부터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의 회복을 위해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영리하게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연수구청장  고 남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