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FC서울,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외국인의 날' 행사

2013-11-15     이원환 기자

서울시와 FC서울은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간 소통을 위해 'Expats' Festval(외국인의 날)'을 17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다.

경기에 앞서 스티븐 맥키니 서울글로벌센터장과 다문화 이주여성 출신 이레샤(38)씨, 미국에서 온 유학생 바셋 재민(25)씨, 다문화가정 어린이 정재연(11)양 등이 동시에 시축을 한다.

이후 중국, 몽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선수와 입장한 후 선수들을 응원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글로벌 콘서트 공연(에콰도르, 아프리카, 한국 태권도) ▲외국 전통 음식체험(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일본 등) ▲외국인대상 정보제공 부스 운영(한방체험, 통신 등) ▲축구골대 골넣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외국인들에게는 예매 시 8000원, 현장 구입 시 1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서울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사회를 위한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