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남지역 5개 시도당,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2013-11-15 이원환 기자
민주당 영남지역 5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한 기초의원·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은 기초의원·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국민과 약속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된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초의원·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국민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풀뿌리 지방자치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또 기초노령연금 공약 파기와 같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추호의 생각도 가져서는 안된다"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을 속이는 정권이라는 오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성무 경상남도당 위원장, 박재호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박재호, 홍의락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심규명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오중기 경상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