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거리두기강화’ 대중교통 야간시간 감축운행 시행

심야시간 이동편의를 위해 시행중인 올빼미버스‧임시 택시 승차대 등 이동지원 유지

2021-12-19     류효나 기자
▲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2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 심야 운행 감축을 시행하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마을버스는 18일부터, 지하철은 24일부터 가능 노선을 우선으로 단계적 시행에 돌입한다. 

서울시가 지난 1년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맞춰 심야시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시행한 결과, 저녁6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정상운행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시간 감축 운행이 시민들의 외부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번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연시, 독감 등 계절적 시기적 요인에 대비해 보다 강화된 방역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심야시간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올빼미 버스 확대 운행,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 이동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대중교통 야간 감축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대책 마련에도 집중한다. 

12월 1일부터 심야 시간 주요 혼잡지역인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등을 경유하는 올빼미 버스 3개 노선을 한시적으로 신설·운행하고 있으며, 기존 노선에도 차량을 투입하는 등 배차 간격을 단축해 운행 중이다.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11월 16일부터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강남역, 홍대입구, 종로 등 승차난이 심한 3개 지역에서는 임시 승차대를 운행하는 등 시민 탑승을 지원하고 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