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우수중학교 20곳에 연간 100억 지원

2013-11-13     김지원 기자

교육부는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에 따른 거점별 우수 중학교 20곳을 선정해 3년간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앞으로 3년간 매년 5억원 내외의 예산과 함께 학생 유치 여건 개선, 학교장 공모제, 진로상담교사 배치 등을 지원 받게된다.

기숙사 신축 등 통학 여건 마련 및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 프로그램, 학생 오케스트라, 스포츠클럽,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한 명, 한 명이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건 구축에 나서게 된다.

수도권에서는 상품중(경기 여주), 남문중(경기 동두천양주), 지평중(경기 양평), 강남중(인천 강화), 백령중(인천 남부)이 충청권에서는 광석중(충남 논산계룡), 송산중(충남 당진), 삼성중(충북 음성), 단성중(충북 단양), 연서중(세종)이 선정됐다.

전라권에서는 창평중(전남 담양), 세지중(전남 나주), 해제중(전남 무안), 동화중(전북 정읍), 안덕중(제주 서귀포)이 경상권에서는 군북중(경남 함안), 안계중(경북 의성), 영해중(경북 영덕), 오상중(경북 구미), 포산중(대구 달성)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학생 유치, 교육여건 개선 등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거점 중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지원청 추천 및 시·도교육청 자체 심사를 거친 12개 시·도 42개교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및 예산 교부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