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회 보이콧, 경제환자 발로 차는 격"
2013-11-12 이원환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2일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한 것과 관련해 "누워있는 경제환자를 발로 차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판 '예산 셧다운'도 개의치 않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여야 합의에 따르면 이번주 결산심사를 마치고 본회의 의결까지 마치게 돼 있는데 민주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해 민생을 내팽겨치고 있다"며 "경제의 피가 말라 수혈이 시급한데도 법안과 예산 수혈조차 내팽개치고 당리당략에 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당이 상임위를 걷어차고 신야권연대인 연석회의로 정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대가 추구하는게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활성화가 아니라 대선불복 정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들의 뜻과 관계 없이 야권연대 재판으로 결국 묻지마 야합의 반복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