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환경미화원 채용경쟁률 9.5대1
8명 모집에 76명 지원
2013-11-11 이원환 기자
강서구가 최근 환경미화원 공채 접수결과 8명 모집에 76명이 지원, 9.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른 새벽부터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고된 일이지만 학력, 연령을 불문하고 응시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해도 4명 모집에 44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명, 50대도 9명이 지원했다. 여성지원자는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문대졸은 7명,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 응시자도 17명이나 몰려 환경미화원이 매력적인 일자리로 자리 잡았음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직이 환영 받는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적지 않은 보수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오는 13일 응시자를 대상으로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 실기평가를 실시한다. 실기평가는 20kg 모래마대 3개를 가지고 진행된다. 응시자는 출발선에 놓인 3개의 마대 중 2개를 차에 실은 후 남은 마대 1개를 메고 50m를 달리는 체력검사를 받게 된다.
평가는 1차 서류, 2차 실기, 3차 면접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구는 각각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11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